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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루옌순,'휴~' 힘들게 8강 진출

자료유지 2010. 10. 22. 07:56

 

 

 

 

 

 

 

 

[삼성]루옌순,'휴~' 힘들게 8강 진출

풀 세트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한 루옌순.
대회 1번시드의 루옌순이 하마터면 체면을 구길뻔 했다. 
 
21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16강 경기에서 루옌순(대만,39위)은 같은 국적의 양충화(271위)를 맞아 2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3-6 6-3 6-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 루옌순은 연속된 실책과 양충화의 백핸드 다운더라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3으로 끌려가더니 결국 3-6으로 내줬다.
 
하지만 루옌순은 2세트에서 루옌순이 강한 서브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양충화를 압박하며 6-3으로 가져왔다. 
 
(양충화)
두 선수는 3세트 초반부터 서로 자신들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내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2세트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자주 범하던 루옌순은 자신의 실책을 줄이며 각 깊은 포핸드 스크로크로 양충화를 궁지에 몰아 넣은 끝에 3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반면,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양충화는 3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루옌순의 공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경기스코어만 보면 루옌순이 쉽게 이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양충화는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서브와 특기인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루옌순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코트를 누비며 루옌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양충화의 활약에 관중들도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양충화는 지난 6월에 열린 제1차 말레이시아 퓨처스 결승에서 김영준(고양시청,367위)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두디 셀라(이스라엘,84위)는 울라드지미르 이그나틱(벨로루시,188위)을 6-2 7-6(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고, 수지타 유이치(일본,235위)는 그레가 제믈랴(슬로베니아,124위)를 6-4 6-2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두디 셀라)
 
(수지타 유이치)
 

 
박준용 기자
 
 
   
loveis5517@tennis.co.kr
2010-10-21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