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

점점 동호인 테니스 미래가 어두워지는것 같습니다

자료유지 2010. 11. 10. 08:06

테니스 코리아 자유게시판에 게제된 글입니다

동호인 테니스 발전에 좋은글이라 생각되어 양해없이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테니스 구력 30년을 지내며 이런 저런 일들 참 많았습니다
이제 뒤돌아 보니 테니스는 아무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젊은 사람들은 가서 어울리기 아주 어려운 문화가 되었나봅니다
거의 모든 코트가 복식만으로 이루어지고 젊은층은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가 막힐만한 훈계를 듣습니다. 지난주에는 레슨을 받은지 얼마 안된듯한 청년이
파트너이신 어느분이 하도 훈계를 하는통에 테니스치며 난처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요즘은 클럽에서도 젊은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가장 막내라고 해봐야 30대 중 후반인듯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앞으로 10년후면 마치 지금의 농촌처럼 테니스란 운동이
많이 축소되고 사라질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못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코트를 찾을수 있도록 배려하고  배우겠다면 난타라도 한번더 쳐주고
조금더 관심을 가져줘야 할듯합니다
항상 제가 있는 코트에도 레슨받으러온 20대 학생들은 3달을 못버티고
테니스의 진정한 즐거움도 모른체 다들 다른 운동하러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 합니다
고인물은 언젠가는 썩듯이 반드시 앞으로 문제가 생길겁니다
젊은층 확보와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지지 않는다면 전국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오는날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동호인 여러분이라면 이기주의적인 생각보다는
동호인 테니스의 미래를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작성자:가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