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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머레이, 페더러-조코비치 대결 - 테니스코리아 테니스뉴스

자료유지 2010. 11. 27. 16:19

 

 

 

 

나달-머레이, 페더러-조코비치 대결

조코비치가 코믹스러운 얼굴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Gettyimages/멀티비츠
나달과 조코비치가 왕중왕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해 나달-머레이, 페더러-조코비치 준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나달은 27일 영국 런던 O2경기장에서 열린 ATP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 리그에서 토마스 베르디치를 7-6<3> 6-1로 이기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B조  2위인 앤디 머레이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노박 조코비치도 앤디 로딕을 6-2 6-3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 B조 1위인 로저 페더러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A조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나달은 "톱8 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코트 표면에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 자신도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성적을 거뒀다"며 " 이 대회에서 많은 기술적 진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도중 나달은 강한 어필을 하며 승부에 집착을 보였다.
첫세트 6-5에서 베르디치의 백핸드가 아웃이라는 브라질 체어 엄파이어의 콜에도 나달은 리턴을 했다.
 
베르디치가 챌린지를 신청해 인으로 판정이 되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때 나달은 리플레이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심판의 콜이 자신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나달은 체어 엄파이어에게 어필을 했고 관중석에 자리 잡고 경기를 지켜 본 대회 감독관에게 다가가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했다.
 
나달은 "이것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내 판단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르디치는 "나달이 그 공을 아웃이라고 판단하고 플레이하는 것을 이미 멈추었다고 심판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 체어 엄파이어가 나달과 너무 오랫동안 그 문제로 이야기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는 이어졌고 타이브레이크에서 냉정을 되찾은 나달이 7-3으로 베르디치를 이겼다. 2세트에서도 나달은 흥분속에서 상대를 몰아붙여 6-1로 끝냈다. 베르디치는 윔블던 결승 포함 나달에게 19세트 연속 이기지 못했다.
 
8년 연속 베스트8에 뽑혀 왕중왕전에 출전한 로딕은 3전 전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포핸드 스트로크에 문제점을 보인 로딕은 조코비치에게 0-2로 완패했다.
 
박원식 기자
 
페더러와 왕중왕전 준결승 대결을 할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가 6승 1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다만 올해 US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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