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향기를 찾아서/Daum view

[스크랩] [전북/완주] 소녀의 수줍음, 금낭화

자료유지 2009. 6. 22. 11:25

볼수록 만지고픈 갸녀린 꽃, 금낭화(錦囊花)

전북 완주 대아수목원

 

전북 완주의 대아 수목원에는 이 맘쯤이면 금낭화가 지천에 핀다.

국내 유일의 군락을 형성하고 자생하는 금낭화군락지로 수목원 중턱의 제법 높은곳에 자리한다.

무더운 날씨에 숨이 턱에 차오르고, 식은땀이 질척거려 포기할까..할 즈음 도착한 금낭화 군락지

아직은 전체로 핀것이 아닌 군락지의 윗쪽에 일부만이 수줍게 만개한다.

이제 곧 아래로 아래로 내려 오겠지..

 

소녀의 수줍은 모습을 한 금낭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꽃말의 금낭화

청초한 그 모습은 어찌보면 옛 과거의 첫사랑을 닮아있기도 하다.

볼수록 어여쁘고, 가까이 있을수록 보고싶고, 고이고이 애무하고 싶다.

아름다움 보다 청순하고, 화려함보다 청초하고, 거대꽃들보다 가녀려보이는..

금낭화는 그런 모습이다.

 

봄날, 아침이슬 머금은 눈물흘리는 금낭화를 보고싶다.

그 눈물을 내가 닦아주고 싶다. 그리곤 다시 맑게 웃으며 머리 묶는 이쁜 소녀를 보고싶다.

 

 대아수목원

 

 #1

 

 #2

 

 #3

 

 #4

 

 #5

 

 #6

 

 #7

 

 #8

 

 #9

 

[ 니콘D200 + 탐론17-50mm ]

 

☞길손의 旅.行.自.由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메모 :